지우펀(九份) 1

Jioufun(지우펀/九份)

2014. 03

타이베이 북쪽의 아름다운 작은 마을 지우펀.

사실 2박3일 일정으로 지우펀까지 가기에는 거리상 좀 무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마지막까지 갈까 말까 고민하던 중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가기로 결심하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친구를 통해 택시투어를 알아봤지만 이미 예약완료.

MRT 쭝샤오푸싱(忠孝復興)역 1번 출구 근처(SOGO백화점 건너편)에서

1062번 버스를 이용하였다. (약 1시간 정도 소요) 

특히 이곳은 온에어(SBS드라마)의 촬영지,

비정성시(89년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일본 애니메이션)의 길 모델 이었다고 한다.  

중간에 이렇게 차고지에 들려 주유도 하고, 장터에서 점심도 테이크아웃 해오시고,

느긋한 이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굽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한때는(1920~30년대) 아시아 최대의 탄광촌이었던 지우펀에 도착.

중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도 특별히 불편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곳은 오후 홍등이 켜지면 더 예쁘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후에 가기때문에

낮에는 정류장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나는 짧은 일정으로 오후에 갈 수 없어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오전에도 생각했던것 보다 아기자기하며 괜찮았고, 

이미 많은 관광객이 와 있었다. (붐비는 것이 싫다면 오전 관광도 추천)

(시내로 돌아갈때에도 같은 버스를 타면 되는데,

정류장이 내린 곳(Family Mart)보다 건너편 위쪽에 있다.)